우리 기업들의 해외자원개발 투자 확대와 경제성 있는 유전과 가스전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지난해 3.8%에 불과했던 원유 자주개발율이 2008년에는 10%에 이를 전망입니다. 조환익 산자부 차관은 "올 하반기에 인도네시아, 베트남, 아프리카 베넹 광구 등 유망한 광구의 탐사시추가 다수 예정돼 있어 대형 유전·가스전 발견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현 추세가 유지될 경우 원유자주개발율이 올해 5%에 이어 2008년 10%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석유공사 개발부문을 오는 2013년까지 연 1억배럴 이상을 생산하는 자원개발 전문기업 및 지역 메이저로 육성하고 민간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해 664억원이었던 탐사 성공불융자 규모를 올해는 1200억원으로 늘리고 수출보험공사의 자원개발 부보 지원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민간기업이 원하는 경우 지질자원연구원의 사업성 평가 지원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유전개발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점에서 에너지 세입 세출 구조 개편을 통해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정부재원을 확충하고 민간재원의 원활한 유입을 위해 ‘유전개발 펀드’ 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제도적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덛붙였습니다., 아울러 최근 들어 문제가 되고 있는 비전문 공기업 등의 무분별한 사업참여 방지를 위해 해외자원개발이 주업무가 아닌 산하기관과 공기업의 경우 소관 부처장 등의 추천을 의무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