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주가가 단기간 속도조절을 거칠 가능성이 있으나 이는 중기적으로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삼성 오현석 연구원은 연준리 금리인상 논쟁 외국인 매수 선회 여부 선물옵션 만기 효과가 현 장세의 체크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이 5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 매수로 전략을 수정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나 대만 시장 비중확대 작업이 완료됐고 뮤추얼펀드 자금이 재차 유입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 중립 이상의 시각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술적으로 유가증권시장이 올해 최대 매물벽에 진입중이라면서 연초 이후 지수대별 거래대금을 산출한 결과 970~1000 포인트 구간에 70.6조원의 거래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총 거래대금의 28% 수준으로 이에 따른 매물벽을 돌파파기 위해서는 거래대금이 증가하거나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부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이를 낙관하고 있지만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이며 따라서 단기간 속도조절을 거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하반기 턴어라운드의 선두주자로 대표되는 IT/자동차 업종은 중장기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하나 2분기 실망스런 실적이 주가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이를 기회로 활용하라고 권고. 또 건설업종은 정부 부양정책과 중동 특수가 모멘텀이며 보험업종은 자동차보험 요율 경쟁이 완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아울러 조선업종도 보유 목록에 포함시키라고 권유.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