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직원의 행복한 마음과 뜨거운 열정이 곧 기업의 분위기와 생산성이라는 믿음으로 직원들 기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살맛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실천으로 옮겨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해피바이러스' 캠페인.서로의 행복을 공유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전파해 성공적인 턴어라운드와 미래성장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달 9일부터 오는 8월19일까지 100일 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이 캠페인에서는 '팀장이 쏜다'라는 메인 이벤트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된다. '팀장이 쏜다'는 각 팀의 팀장이 참여해 제한된 시간에 주어진 도전과제를 성공하면 현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참가 신청은 각 팀원들이 재치 있는 팀 소개와 함께 해야 한다. 탄탄한 팀워크를 다지자는 취지다. 지난달 23일과 26일 개최된 FnC코오롱과 코오롱인터내셔널의 체육행사 현장에서 펼쳐진 '팀장이 쏜다' 1,2탄에는 이웅열 회장이 직접 참가해 윗몸일으키기,줄넘기 등 도전 과제의 시범을 보였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내가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은 먼저 남을 배려하는 것"이라며 "계열사 구분 없이 서로 격려하고 배려해 준다면 결국 우리 임직원 모두가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직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이 회장은 또 도전 과제를 수행해낸 팀장 및 팀원에게 직접 시상하며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임직원이 행복과 성취를 공유해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고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맨 앞에서 내가 먼저 실천하겠다는 마음으로 참가했다"고 말해 앞으로도 직원 기살리기 현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코오롱은 또 지난 4월27∼28일에는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웰니스 박람회'를 개최해 직원과 가족들의 건강을 챙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룹 내 웰빙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20개 브랜드(하늘채 미오셀 닥터브루노 더블유스토어 코오롱스포츠 잭니클라우스 엘로드 헤드 등)가 참가해 직원 및 가족들에게 관련 제품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룹 '웰니스 사업'의 방향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동시에 관련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평소 잦은 야근으로 가족에게 소홀했던 직원들을 위해 가족들을 사무실로 초청해 점심을 함께 하도록 했다. 가족애를 돈독히 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 특히 코오롱건설 하늘채에서는 자녀 공부방 인테리어 및 가구에 관해 상담하고 추첨을 통해 무료로 리모델링해주는 이벤트를 갖기도 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