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살리기 경영] 고객감동은 직원감동 … 직원 氣살리기 '7계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첫째,직원을 행복하게 하라.직원의 불행은 고객의 불행이다.
따라서 회사는 직원들의 직장생활이 행복한지 항상 점검해야 한다.
행복하지 않다면 그 이유도 분석해 해결해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직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재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펀 경영'(fun Management)도 직원의 행복을 북돋워주는 좋은 방법이다.
둘째,회사의 성장은 직원 개개인의 성장의 합과 같다.
직원을 재교육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직원들은 외국어든 컴퓨터든 회사가 자신의 교육에 신경쓰고 있다는 생각에 고마움을 느낀다.
회사는 직원들의 능력 향상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게 된다.
이를 통해 회사와 직원은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셋째,직원들의 기업가 정신을 일깨워라.회사의 성장은 직원들 개개인의 아이디어에서 나온다.
직원들의 상상 속에만 머무르고 있는 사업 기회를 끄집어내는 게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다.
최근 방한했던 나니 베칼리 GE인터내셔널 사장은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줘야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넷째,회사의 상황을 투명하게 알려라.마에다 가츠노스케 일본 도레이 회장은 "회사가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방향을 맞춰 나가려면 모든 사원들이 이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58억엔의 영업적자를 냈던 도레이는 직원들에게 현재의 경영 상황을 자세히 알리고 목표를 공유해 이듬해 97억엔의 흑자로 전환했다.
다섯째,기업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고 지켜 나가라.직원들은 자신의 회사에 고유의 문화가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낀다.
직원들은 또 그동안 공유해 온 자신들만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
직원들이 만들어가는 기업문화가 다시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는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여섯째,열명을 뽑기보다 한명을 지켜라.한 직원의 이직은 금전적 손실뿐 아니라 구성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프로젝트의 진행을 더디게 해 결국 경쟁력 저하로 이어진다.
'직원 최우선 원칙'의 저자인 헬 로즌블러스는 "인재를 잡아두기 위해서는 회사 내에서의 부서 이동을 장려하고 성과에 따른 공정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곱째,임직원의 경쟁력은 화목한 가정에서 나온다.
최근 '가사일체(家社一體)','가사불이(家社不二)'라는 말이 재계에서 유행하고 있다.
가정이 화목하지 않으면 근무 의욕이 떨어져 결국 회사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발빠른 기업들은 오후 10시가 넘으면 사무실의 전기를 끊어 직원들을 귀가시키기도 하고 가족들을 회사로 초대해 가정과 회사의 벽 허물기에 나서기도 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