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미국 중국 독일에 이어 러시아 모스크바 대학에 위성연구소를 설립,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LG화학은 지난 4일 모스크바 대학에서 여종기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와 모스크바 대학의 알렉산더 시드로비치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화학 모스크바 위성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차세대 기능성 고분자 물질 개발과 관련된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LG화학은 모스크바 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전략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시장 개척을 위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또 미래 원천기술 확보,기술동향 파악,우수인력 확보로 R&D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모스크바 대학 외에도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중국 칭화대,미국 메릴랜드 대학에 위성연구소를 갖고 있다. 올해 안에 인도에도 위성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