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업공개때 거래소, 30%미만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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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증권선물거래소가 기업공개(IPO)시 지분의 30% 미만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이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기업공개시 지분 매각 수준에 대해 "30%는 너무 많다"며 "일반에 매각할 지분은 그보다 적을 것이며 너무 많은 지분을 팔지 않고도 충분한 자금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공개를 통해 어느 정도의 자금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거래소 주식의 가치에 대해서는 "액면가의 10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현재 납입 자본금 1000억원 규모인 증권선물거래소는 자본 총액이 1조1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 이사장은 "기업공개는 싱가포르 도쿄와 같은 해외 거래소들과 교차거래(약정을 맺어 상대방 거래소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가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외국인을 포함한 주주 기반의 다양화와 이를 통한 투명성과 기업 지배구조의 개선이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