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6일 스포츠카를 닮은 '레이싱폰'(모델명 LG-SD410,LG-KP4100,LG-LP4100)을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음주측정센서가 내장돼 있어 입김을 불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내부 액정화면에 표시되는 휴대폰이다. 이 휴대폰은 LG전자의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센터에서 유명 스포츠카 디자이너가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살려 직접 디자인한 제품으로,폴더를 열거나 닫을 때 자동차 시동음 또는 출발음을 낼 수 있다. 메뉴와 배경화면에도 스포츠카의 컨셉트를 도입했다. 130만 화소급 카메라와 15파이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돼 있다. 가격은 40만원대 중반.LG전자 관계자는 "첨단과 명품의 상징인 스포츠카 컨셉트의 휴대폰을 내놓음으로써 싸이언 브랜드의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