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르면 9월께 프랜차이즈(가맹본부)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공정위 관계자는 5일 "정확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가을쯤 프랜차이즈 계약관행 및 실태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르면 9월,늦어도 11월께에는 프랜차이즈 실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계약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적지 않아 이에 대한 현황을 살펴보려는 것"이라고 조사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1600여개,가맹점 사업자는 12만여명,종사자는 57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가맹본부가 경영관련 정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상당수 가맹점들이 조기 폐업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가맹점들의 평균 사업기간은 15년인 데 반해 국내 가맹점들은 3년 미만에 불과한 실정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