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휴 방사선 암치료 장비가 베트남으로 건너가 재활용된다. 과학기술부와 원자력의학원은 국내에서 폐기될 예정인 '코발트 암치료기'를 베트남 하노이의 103병원에 설치했으며 오는 13일 장비 인수 인계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103병원은 코발트 치료기를 1대 보유하고 있었으나 장비 노후화로 인해 암치료를 중단한 상태다. 이번 장비 이전으로 환자 치료를 재개하면 연간 500명의 암환자를 진료하고 1800건의 치료를 할 수 있게 된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