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성 패션에선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에스닉 룩'이 유행할 전망이다.


아프리카 인도 모로코 등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페이즐리나 꽃무늬가 들어간 스타일이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여름철 대표 아이템으로는 단연 민소매 원피스가 꼽힌다.


소재는 피부 감촉이 시원한 면 리넨 등 천연 섬유 외에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 등이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경쾌한 느낌의 블루 오렌지 그린 핑크 컬러 외에 몸매를 드러내는 긴 디자인이 강세다.


대담하고 화려한 꽃무늬 원피스에 흰색이나 단색 계열의 볼레로 카디건이나 재킷을 함께 매치하면 우아함과 세련미를 살릴 수 있다.


유행에 뒤처진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허리는 꼭 맞으면서 넓고 풍성한 느낌의 풀 스커트나 잘록한 허리 아래로 넓게 퍼지는 서클스커트도 한 벌쯤은 준비해 두자.우아함과 여성미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로맨틱한 연출을 할 수 있어 올 여름 미니스커트를 제치고 최고의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화려한 '반짝이 패션'도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팽글로 밑단 처리를 한 스커트,네크라인을 스팽글로 장식한 티셔츠 등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파티에서나 어울릴 법한 스팽글 소재가 캐주얼과 정장을 막론하고 안 쓰이는 곳이 없을 정도다.


특히 에스닉한 자수문양이나 스팽글로 장식된 티셔츠는 볼륨감 있는 풀 스커트와 함께 여성스러움을 더욱 강조할 수 있어 인기다.


롤 업 스타일의 청바지나 크롭트 팬츠(7∼8부 바지)와 매치한 후 커다란 나무 뱅글(팔찌)이나 목걸이를 착용하면 귀여운 소녀 이미지는 물론 도회적 감각의 세련미까지 과시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멋쟁이가 되고 싶다면 액세서리에도 관심을 가져 보자.지난 시즌 폭이 좁고 긴 니트 스카프가 유행했다면 올 여름엔 길이가 긴 대신 반짝이는 스팽글이 들어간 제품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아하게 차려 입은 예비 숙녀 차림이나 캐주얼 차림에 골드나 실버 혹은 핑크색의 스팽글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자.크기가 커진 대형 가방도 눈길을 끈다.


컬러풀하면서 복고풍이 가미된 선글라스나 노랑 빨강 파랑 등 알록달록한 헤어밴드도 귀여우면서 여성스러운 스타일 연출을 할 수 있는 유행 소품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