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들어 계절적인 건설 성수기임에도 불구, 제강사들이 철근가격 인하에 나섰습니다. 동국제강이 지난 1일 출하분부터 10mm 철근가격을 톤당 53만1천원에서 50만6천원으로 4.7%내린데 이어 한국철강도 오는 7일 출하분부터 동국제강과 같은폭으로 인하합니다. 국내 최대 철근 생산업체인 현대INI스틸도 조만간 철근가격 인하폭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철근값이 내린것은 지난해 3월이후 15개월 만입니다. 이들 철근 생산업체들은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부진과 재고 증가, 저가의 중 국산 철강의 무더기 수입 등으로 인해 철근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철근 수요 부진과 가격경쟁력 약화로 국내산 철근가격인하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현재 중국산 철근의 경우 톤당 45만원선에 유통되고 있고 일본산의 경우 49~50만원선에 형성돼어 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