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떠나고 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오전 9시40분 현재 125억원을 순매도, 22일째 '팔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 기간 개인들은 1조8천100억여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들의 연속 매도는 지난 1995년 6월부터 7월에 걸친 23일 이후 10년만에 최장이다. 연속 순매도액은 지난 1999년 10월부터 11월에 걸쳐 13일간 2조2천451억원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개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도 5월부터 지금까지 순매수일이 5일에 그치는 등 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는 것은 향후 주가가 추가로 올라 1,000선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