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은행의 리처드 피셔 총재가 금리인상 종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내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노한나기자가 점검해 봤습니다. 미국 금리인상 중단은 단기적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미국 금리인상 기조가 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주춤했던 외국인들의 자금이 다시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금리인상 중단은 그만큼 경기모멘텀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미 연방은행 피셔총재의 발언도 제조업경기 회복이 부진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일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5월 제조업지수는 51.4%로 월가의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이 때문에 오는 6월30일 예정된 FOMC회의에서 금리를 0.25%P 인상한 뒤 금리인상이 종결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복합적일 것으로 진단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 동결이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기업 실적이 둔화된다면 이에 따른 영향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기업실적전망의 중요한 변수인 가격지불지수가 급락세를 보이며 미국 기업의 실적전망을 악화시키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부정적일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금리인상 중단 언급에 국내외 증시가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지만 단기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영향도 함께 살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