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닷새만에 소폭 조정을 받았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70 포인트 하락한 969.51로 마감됐다.코스닥은 468.81을 기록하며 2.67 포인트 내렸다. 나흘간 지수가 30포인트 가까이 오른 데 따른 기술적 부담감이 작용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은 영향으로 숨고르기 양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9억원과 448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개인은 755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이며 20일째 팔자 행진을 지속.한편 프로그램은 50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한국전력LG필립스LCD,LG전자 등이 하락한 반면 국민은행,현대차,KT가 소폭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간 등락이 엇갈렸다.삼성전자POSCO는 보합. 국제유가 상승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S-oil과 SK가 상대적 강세를 기록했고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가 나온 코오롱건설은 상한가로 치솟았다.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KEC도 급등세를 시현했다. 코스닥에서는 다음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으며 파라다이스,웹젠 등이 상승세를 탔다.반면 NHN,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 등은 하락. YBM서울이 엿새째 상한가를 이어갔고 에스엠도 10% 이상 올랐다.그러나 예당과 블루코드는 5% 이상 급락해 음원 관련주간 명암이 교차했다.새내기주 디보스가 나흘째 급등세를 이어가며 1만원을 넘어섰고 12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한 삼진엘앤디도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46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66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4개를 비롯해 331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487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지수가 계단식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최근 국내 수급 여건이 뚜렷한 개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승 폭은 외국인 매매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