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혁신본부가 출범후 처음으로 8조 4천억원에 달하는 내년도 국가 R&D 예산을 책정하고 배분,조정작업에 들어갑니다. 과학기술 혁신본부는 31일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18개 부처청의 300여개 연구개발 사업을 대상으로 내년도 예산요구서를 집계한 결과 내년 국가 R&D 예산은 총 8조 4815억원으로 올해보다 8.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7월말까지 내년 예산안에 대한 배분 조정작업이 끝나면 국가위에서 최종 예산안을 확정한 뒤 10월 정기국회에 제출하게 됩니다. 정부는 내년 R&D예산 중점 투자방향을 신성장동력 확충, 기초-원천기술개발과 연구인력 질적 제고, 지방 연구개발 투자비중 확대 등 지역혁신역량 강화, 출연연 활성화, 국가 잠재력 제고, 연구기반 확충과 과학기술 저변확대 등으로 정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R&D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난 95년 1.8조원에 불과했던 정부 투자규모가 올해는 7.8조원 수준으로 10년간 4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R&D투자의 GDP 비중은 세계 8위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최윤정기자 y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