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나흘째 상승..97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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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970선에 올라섰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17 포인트 오른 970.21로 마감됐다.코스닥은 3,23 포인트 상승한 471.48을 기록하며 열흘째 랠리를 이어갔다.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증시는 일부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약보합으로 출발했다.장중 960 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고 결국 장 막판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 놓는데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7억원과 770억원 매수 우위를, 개인은 1095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99억 순매도.
SK텔레콤이 3% 이상 오르며 상승세가 돋보인 가운데 한국전력,KT,LG전자,신한지주 등이 오름세를 탔다.반면 삼성전자,LG필립스LCD,현대차 등은 하락했다.
전일 UAE로부터 대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힌 현대건설이 5.3% 올랐고 LG카드는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사흘만에 조정을 받았다.
코스닥에서는 다음이 9.2% 오르며 2만원을 돌파했으며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잇달아 나온 CJ홈쇼핑도 강세를 기록했다.이밖에 LG텔레콤,LG마이크론,GS홈쇼핑도 주식값이 올랐다.반면 NHN와 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파라다이스 등은 하락.
경영권 및 지분을 넘기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스펙트럼이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모바일 결제업체인 모빌리언스(5.5%)와 다날(9.4%)이 나란히 강세를 기록했다.새내기주 디보스가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진화글로텍은 10% 남짓 급락.
유가증권시장에서 366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331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9개를 비롯해 408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390개 종목은 하락했다.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거래소 시장의 거래대금이 2조원을 밑도는 등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아 반쪽 상승으로 이해될 수 있는 측면이 있으나 수급 안정을 바탕으로 하방 경직성이 확보된 만큼 당분간 안정된 흐름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