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인 진케이바이오사이언스(대표 채승표)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몸 전체에서 형광빛을 띠는 형질 전환 열대어를 개발,6월 초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진케이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형광 제브라'는 줄무늬를 가진 4∼5cm 크기의 열대어인 제브라에 산호초의 형광 유전자를 삽입한 형질 전환 열대어로,자외선을 쪼이면 몸 전체에서 형광빛을 띠게 된다.


회사측은 6월 초부터 적색과 보라색 두 가지 종류의 형광 제브라를 전국 200여개 관상어 판매점을 통해 시판한다. 또 올 하반기에는 초록색과 오렌지색 형광 제브라를 개발,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가격은 마리당 2000원 정도이며 인터넷 홈페이지(www.biokorea21.com)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진케이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형질 전환 어류 개발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대만 타이콩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형광 제브라를 생산하고 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