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에 대한 증권사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30일 JP모건증권은 04회계연도 실적에 대해 전년과 비교시 주요 지표에서 큰 폭의 개선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특히 합산비율이 102.8%에서 101.7%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올해도 경쟁력 있는 합산비율에 대한 레버리지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관측. 또 경쟁 환경 하에서 외형 성장을 수익 증가로 이어갈 수 있는 몇 안되는 업체 중 하나라고 평가하고 5%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주가의 추가적인 하락을 방어해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에 목표가 1만1,400원을 유지. 한누리투자증권 서영수 연구원 역시 동부화재가 우려와 달리 안정된 자동차 손해율과 장기보험의 견조한 수익성 지속 등에 힘입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3년간 평균 ROE가 16%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 실적 개선으로 인한 자산가치 상승 요인을 감안해 목표가를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리고 손해보험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 반면 CS퍼스트보스톤증권은 그룹의 전자 비즈니스 관련 손실 우려를 지적하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독립적인 베이시스만으로는 긍정적으로 보나 부진을 보이고 있는 그룹의 전자 부문이 주요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강세시 차익실현에 나서고 현대해상이나 LG화재로 갈아탈 것을 권유.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9,8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