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 업체인 엠피오가 KTF의 온라인 뮤직포털서비스 마케팅 공조에 본격 나섭니다. 엠피오와 KTF는‘뮤직포털사업 관련 마케팅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지난 25일 오픈한 KFT의 뮤직포털서비스인‘도시락’의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한 전사적인 협력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휴에 따라, KTF는 단순히 제품에 DRM, 즉 디지털 저작권관리를 탑재하는 것을 넘어 도시락 서비스의 성공적인 시장 공략을 위한 최우선적인 전략 파트너로 엠피오를 선정하고, MP3P 제품 출시부터 각종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 모든 마케팅 영역에서 긴밀히 협력할 방침입니다. 특히 양사는 향후 도시락 서비스를 위한 전략제품 개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어서, 뮤직포털서비스를 위한 MP3P업체와 이동통신업체의 첫 포괄적인 협력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엠피오는 다음달 출시할 첨단 동영상 MP3플레이어인 ‘엠피오 원’의 본체에 도시락 로고 부착과 도시락 이미지 동영상을 기본 내장할 계획이며, ‘엠피오 원-도시락’이라는 제품명으로 KTF에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엠피오는 조만간 자사의 베스트셀러 MP3플레이어인 ‘FL350’에도 KTF DRM을 탑재하는 등 도시락 서비스 지원 제품을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TF는 엠피오 원을 도시락의 대표 MP3플레이어 제품으로 내세우는 등, 해당 서비스의 모든 마케팅 활동에 엠피오 제품을 노출하게 됩니다. 엠피오의 우중구 사장은 “KTF와 제휴를 체결함에 따라 최근 본격화되고 있는 음원 유료화 서비스를 위한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단순 DRM 탑재로 그치는 것이 아닌 포괄적인 마케팅 제휴인 만큼 향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TF 신사업부문 인터넷사업실 조한신 상무는 “다양한 MP3 기기를 통해 고객이 도시락을 이용할 수 있도록 MP3P 제조업체와의 제휴, 공동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출시될 MP3P의 DRM 탑재는 물론 이미 출시된 제품에 대한 서비스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F의 도시락 서비스는 개인 뮤직 블로그인 `마이뮤직' 등 참여형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뮤직포털서비스로, KTF의 MP3폰은 물론 KTF의 DRM 솔루션을 적용한 엠피오, 삼성전자, 코원시스템 등 다양한 MP3플레이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