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들어 4월까지 러시아 시장에서 모두 2만2418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4.9%로 도요타(14.0%) 미쓰비시(12.6%) 등 을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현대차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러시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고히 하기위해 잇따라 신차를 투입하고 현지 조립생산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7월 소형차 클릭을 현지 브랜드 겟츠로 투입하고 9월에는 신형 쏘나타를, 11월에는 싼타페 후속 SUV를 내놓을 방침입니다. 또한 올해 러시아 현지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77.6% 늘려 완성차 4만대와 현지 조립(CKD) 5만대 등 총 9만대로 책정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002년 러시아 시장점유율이 0.5%(5575대)에 그쳤지만 지난해는 3.6%로 올라섰으며 올해는 1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