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세계 신흥증시중 매력도 2위를 차지했다. 30일 CS퍼스트보스톤의 신흥증시 투자전략팀은 배당할인모델을 적용해 신흥증시의 국가별 매력도를 점검한 결과 터키와 한국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하고 이어 말聯,중국,이스라엘 순위로 매력이 높았다고 발표했다. 반면 매력도가 가장 낮은 증시로는 태국으로 나타나고 인도네시아-대만-브라질 등도 매력도가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CSFB의 조나산 가너 전략가는 "각 국 증시의 적정가치보다 현 주가 수준이 낮은 데는 터키와 한국,중국 등 세 곳인 반면 태국은 적정가치대비 141%의 고평가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가너 전략가는 "당장 기존의 신흥증시 자산비중 의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나 현재 비중확대를 추천받고 있는 이스라엘과 말레이시아에 대한 긍정 선호를 지속하는 데 힘을 실어주는 분석 결과이다"고 밝혔다. 또한 터키와 한국 증시의 경우 비중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에 대한 비중축소를 유지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에 대해 차익실현 의견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