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감독을 지낸 제라드 훌리어(57) 감독이 최근 프랑스 프로축구(르 샹피오나)에서 4연패를 달성한 올림피크 리옹의 지휘봉을 잡았다. 리옹은 30일(한국시간) "전 프랑스 대표팀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을 이끌었던 훌리어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폴 르구앵 감독의 뒤를 이어 리옹의 수장을 맡은 훌리어 신임 감독은 "아무도 리그 5연패를 달성한 사람이 없었다. 리옹 역사상 팀을 2관왕에 올려 놓은 사람도 없었다. 나에게는 대단한 도전이 될 것이다.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92년 프랑스 대표팀을 맡았던 그는 94년 미국월드컵 본선진출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후 98년부터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아 2001년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컵 등을 거머쥐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