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별걸 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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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숙소예약''중고차 매매''땡처리(급매)'.
인터넷쇼핑몰이 앞다퉈 내놓고 있는 이색서비스와 상품들이다. 각 쇼핑몰들의 경쟁 양상이 가격 경쟁에서 사업 영역확장 경쟁으로 바뀌면서 이색 서비스 및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전국 숙박업소를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상은 전국 280개 펜션을 비롯해 호텔 콘도 등 총 480개 업소로 고객은 전국 숙소의 잔여객석을 즉석에서 확인한 뒤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다. 오후 4시 이전 당일 예약과 입실이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고가 상품 중 하나로 주로 오프라인 매매단지에서 거래됐던 중고차의 인터넷거래도 활발하다. 마켓플레이스 옥션의 중고차 코너에서는 월 평균 7700대가 경매에서 낙찰되고 있다.
G마켓이 지난 4월 오픈한 '땡처리(급매)' 시장도 상인 간의 재고소진 및 상품조달 창구로 활용되며 급성장하고 있다. 26일 현재 G마켓의 땡처리 시장에서는 의류 생활필수품 등 500여건이 기존 판매가의 10~50% 수준에 매물로 올라와 있다.
G마켓은 또 판매자와 소비자가 휴대폰 메시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가격을 흥정할 수 있는 '흥정하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애완동물의 인터넷분양도 늘어나는 추세다. 인터넷쇼핑몰에는 커뮤니티 동호회 등이 많아 애완동물을 키우는 각종 정보를 스스럼없이 교환할 수 있는 게 주 요인으로 꼽힌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