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한마디] 퍼팅 스트로크는 십인십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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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스윙의 여러가지 동작 가운데 퍼팅 스트로크만큼 가지각색인 것도 없다.
어깨와 팔로 스트로크하는 것이 교과서적 방법이라고는 하나,시니어프로 아오키 이사오(63·일본)처럼 퍼터헤드의 '토'를 든 상태에서 손목으로 스트로크하는 골퍼가 있는가 하면 남자골프 세계랭킹 7위 크리스 디마르코(37·미국)처럼 집게 스타일의 그립으로 스트로크하는 골퍼도 있다.
프로든 아마추어든 퍼팅 스트로크에서만큼은 볼을 홀속에 잘 넣는 방식이 최고일뿐 '정형'이 없는 듯하다.
퍼트할 때 폼이 좀 이상하더라도 결과가 좋다면 신경 쓸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단 좋은 퍼팅 스트로크의 공통점은 있다.
친 볼이 의도한 라인을 따라 지면에 달라붙은 채 균질하게 굴러가고,홀에 다다를 만큼의 모멘텀이 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만 갖추면 '퍼트의 고수'라 할만하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