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쿠르드정부 인사들이 방한해 국내 건설사들의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정부도 이라크 협력관계를 강조하며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한건설협회가 주최한 이라크 건설사업 설명회를 권영훈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미국과의 전쟁이 끝난 지 3년이 지났지만 이라크 정세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북부 3개주를 관할하는 쿠르드 정부는 재건을 기치로 다시한번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쿠르드 지역은 하울러 공항과 아르빌 주택사업, 고속도로 건설 등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쿠르드 정부는 지난해부터 북부 아르빌에 주둔중인 한국 자이툰 부대와 인연을 맺고, 폐허의 땅을 삶의 터전으로 일궈줄 국내 건설사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인터뷰)나자닌 쿠르드 건설주택장관 "재건사업 중 도로,교량,댐 등 가장 필요한 부분. 한국 건설사 능력 높이 평가" 이라크의 경우 지난 91년 걸프전 이전만 해도 중동의 3대 건설시장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때문에 이라크 진출을 꿈꾸는 국내 건설사들의 관심은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이라크 수주의 80%를 차지해 독보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라크에 국내 최초로 진출한 삼성건설을 비롯해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도 이라크 건설수주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CG) 올들어 4월까지 해외건설 수주고는 지난해 전체 수주고를 뛰어넘었고, 이가운데 중동의 경우 수주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나 늘어나는 등 제2의 중동 특수를 거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라크 치안문제가 해결되면 국내 건설사들의 진출이 활발해 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국내 건설사, 이라크 쿠르드지역 재건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길 기대" (기자 클로징) 쿠르드 재건사업을 설명하는 이번 자리가 올들어 높은 해외건설 수주고를 올리고 있는 국내 건설사들에게 호기로 작용하길 기대해봅니다. WOWTV뉴스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