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 부회장 "디지털 컨버전스 주목"

삼성전자 CTO 이윤우 부회장이 26일 성균관대학교에서 기술경영을 주제로 강의를 했습니다. 이부회장은 "그동안 IT부문 내에 국한되어 왔던 디지털 컨버전스는 IT, BT, NT, ET 등 첨단기술을 모두 아우르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선 IT기술을 바탕으로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현실화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부회장은 유전과 인체의 비밀을 푸는 BT를 위해서는 반드시 NT가 필요하며, 이러한 NT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IT의 기술적 기반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미 세계 IT산업의 원조였던 미 실리콘밸리에서도 BT가 싹트고 있으며, 앞으로는 NT와 ET도 역시 이 곳에서 발전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이부회장은 또 "만약 삼성전자가 기술개발이나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찾기 중 하나에만 편중했었다면, 현재의 삼성전자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21세기는 기술 분야에서의 컨버전스 뿐만이 아니라 기술과 경영의 컨버전스도 매우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