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계란 '살색미인' 인기 .. 농진청서 '토종혈통' 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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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토종재래닭 사육업체인 '토종꼬꼬농장'과 계약을 맺고 판매하는 순토종계란 '살색미인'이 화제다. 지난해 말 출시된 후 입소문이 퍼지면서 최근 압구정 본점에서만 하루에 45박스(1박스=6개)씩 팔리고 있다. 매장면적은 계란코너의 10%지만 매출은 40%를 넘는다. 살색미인의 인기 비결은 혈통 보증.사육 1년이 지나면 잡종교배를 우려해 어미닭이 교체된다.
지난해 5월 대전축산연구소로부터 종계 암·수 3800수를 1수당 1300원에 분양받은 현대측은 이달부터 새 종계(병아리)로 교체하고 있다.
한경호 바이어는 "교배 가능성이 있어 농촌진흥청과 1년 단위로 종계를 재분양받기로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토종닭의 산란율은 일반닭의 30% 수준. 한 알 가격은 700원으로 일반란보다 3배 이상 비싸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