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현재 일회용품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회용품은 쓰고 나면 쓰레기장에 매립하거나 소각해야 하는데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에선 심각한 문제입니다. 친환경 생분해 제품을 사용하면 이같은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100% 생분해성 수지를 개발,친환경 일회용기를 제품화한 S&B환경 이용철 대표는 사업 시작 동기를 이처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쓰레기장 확보도 문제지만 매립된 플라스틱이 땅 속에서 썩지 않을 경우 지반이 안정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 데다 소각하더라도 다이옥신 등이 발생해 국민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B환경은 지난해 12월 '그린써클A'와 '그린써클B' 등 제품에 대해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또 올해는 신제품인 '녹환AP' 개발을 끝내고 환경마크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화학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하는 시험이 늦어도 다음달 초 완료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농업용 자재는 물론 포장용 비닐봉지 등에 적용될 수 있다. 이 대표는 "이윤을 위해 일하는 기업이라도 분해가 되지 않는 저급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항상 연구 노력해 발전하는 기업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