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후발초고속인터넷 시업자들이 파워콤의 소매업 진출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을 포함한 후발 4개업체가 오늘 정통부에 이에 대한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사업 진출에 절대 반대한다. 하나로텔레콤과 두루넷, 온세통신과 드림라인등 후발초고속사업자들이 한 목소리로 뜻을 모았습니다. 정통부에 반대 입장을 모은 공동건의문을 제출한 후발업체들은, 도매업자인 파워콤이 소매업에 진출하게 되면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할 수 있는만큼 공정한 경쟁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박종훈 상무 하나로 텔레콤 파워콤의 진출은 공정한 경쟁을 보장 받을 수 없는만큼 저지돼야하고, 이번 결정은 법이나 규정에 따른 것이 아니라 정책적인 판단의 문제로 봐야합니다. KT의 70%수준에 달하는 전국적인 자체망을 보유하고 있는 파워콤이 상당한 수준의 가격경쟁력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에 후발업체들은 파워콤이 초기 시장진입시 저가 정책을 쓴다면 결국 과다한 출혈 경쟁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박종훈 상무 하나로 텔레콤 파워콤이 진출하면 결국 다른업체들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서라도 자가망을 깔아야하는데, 이건 국가적인 낭비다. 이런 중복투자로 차세대 사업에 대한 투자여력이 줄어서 결국 통신산업 자체가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다. 파워콤의 소매업 진출 여부는 아직 정통부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정통부는 6월 중에나 허용여부에 대한 심사를 가질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이브이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