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에 차할부금융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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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국의 투자회사인 베이징자동차투자유한공사(BAI) 및 미국 회사와 함께 중국에 자동차 할부금융회사를 세우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자동차의 쉬허이 회장은 이날 "합작 금융회사 설립으로 자동차 판매가 급신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측 합작 파트너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한국 내 현대차의 할부금융 합작 파트너인 GE캐피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에 참여하는 이들 3개사는 내년 초까지 할부금융회사 설립을 위한 각종 인·허가를 받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할부금융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자동차 4대 중 3대가 현금으로 팔리고 있으며 미국 GM과 포드 등이 할부금융회사를 설립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량 5위를 차지한 현대차는 올 1분기 5만6064대의 자동차를 팔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오는 2010년까지 100만대 판매(기아차 포함)를 목표로 세우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