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광산과 발전소에 대한 과열투자로 고민하고 있다. 장궈바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차관)은 24일 "맹목적인 전력 투자가 또 다른 경기과열과 인플레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 부주임은 "특히 지방 정부가 무책임하게 불법 소형 광산과 발전소에 인·허가를 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왕셴정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 부국장은 "지난해 중국이 생산한 19억t의 석탄 가운데 7억5000만t은 불법 광산 등을 통해 나왔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들어 4월 말까지 광산 투자는 127억위안(약 1조587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9.4% 급증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