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년 만의 무더위는 없을 것'이라는 기상청 발표로 24일 증시에서 '여름 관련주'들이 무더기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냉방기 제조업체인 신일산업이 9.04% 폭락한 342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 빙과류의 대표주자인 롯데삼강도 6.00% 떨어진 14만1000원에 마감됐다. 빙그레도 0.73% 하락,나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롯데칠성도 0.06% 떨어지며 약세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어컨 관련 업체인 위닉스가 3.11% 하락,충격을 벗어나지 못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들 주식은 얼마전 올해 100년 만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란 기대로 주가가 비교적 강세를 보였지만 전날 기상청이 기상예보를 수정,이 같은 무더위가 없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