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작은 기업이 틈새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기 위해 추구해야 할 차세대 키워드로 '혁신(Innovation)'과 '창조(Creativity)'를 꼽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온 중소기업도 이제 혁신경영을 통한 창조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게 됐다. 글로벌 개방경제체제 하에서는 스스로의 체질을 강화시킬 수 있는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혁신경영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초단위로 승부를 가늠 짓는 경쟁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면서도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잘 반영한 제품, 아이디어와 문화가 체계화된 상품,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생산체계만이 기업들의 생존방법이라는 얘기다. 때문에 끊임없는 혁신으로 몸만들기에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 혁신으로 무장하지 않고선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선택과 집중'으로 승부하는 수밖에 없다. 되는 사업을 택한 뒤 '한 우물'을 파야 한다. 또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전 직원이 혁신 마인드로 무장해 지속적으로 회사와 상품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그린솔루션, TTS컨설팅, 리노코퍼레이션, 선영화학, 세라텍, 솔루션링크, 데이앤데이 등은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혁신의 고삐를 당기고 있는 기업들이다. 리노코퍼레이션은 사진용 영상기기 분야에서 '조용한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의 모범으로 꼽힌다. 제조업체인 선영화학(주)는 사업영역을 시장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확대하며 외형을 키워가고 있으며, (주)세라텍은 만년적자 기업을 절제절명의 노력으로 흑자로 되살린 케이스다. 글로벌 플레이어를 꿈꾸는 이들 혁신기업들의 경영 현장을 들여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