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앤큐리텔은 24일 슬라이드 회전형 가로보기 휴대폰인 ‘t-슬라이드폰’ 2종(모델명:PT-S110(SKT용),PT-K1100(KTF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팬택앤큐리텔이 선보이는는 ‘t-슬라이드폰’은 회전형 가로보기 LCD와 슬라이드를 접목했다．반자동 슬라이드를 올리고 LCD를 가로로 90도 회전시키면 휴대폰이 알파벳 ‘t’자 모양으로 변신한다．한손으로 손쉽게 가로보기 모드로 진입해 가로,세로나 원하는 방향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고 VOD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영상편집기능을 강화, 동영상의 원하는 프레임을 잘라내 복사하고 다른 동영상 파일에 연결할 수도 있다．배경음악이나 효과음, 자막 등을 설정하고 다른 동영상 프레임 사이에 슬라이드를 삽입할 수도 있다．사진 위에 그림을 그리고 원하는 글귀를 쓸 수도 있다． 2백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고 MP3관련 서비스도 두루 갖췄다．지하철 네비게이션 기능과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 읽어주는 기능도 갖췄다． SKT용 ‘큐리텔 PT-S110’은 5월말에, KTF용 ‘큐리텔 PT-K1100’은 6월 초순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50만원대 후반． 팬택앤큐리텔 노화준 전임연구원은 “변화에 민감한 젊은층에서 선호도가 높은 슬라이드와 가로보기 LCD를 접목해 획기적 ‘t-슬라이드’ 디자인을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