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올해 상장 은행의 순이익이 6.6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미래 한정태 연구원은 상장(지주사 포함)은행이 1분기 1.9조원의 순이익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거듭난 카드 부문의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장 은행의 순이익이 6.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내년 이익성장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우려감이 있지만 카드에서 1조원 이상의 개선 여지가 있고 가계부분의 건전성 부담 완화와 함께 겸업화의 이익원천 확대 노력이 내년 이익 성장을 충분히 설명해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이에 따라 내수 경기회복은 은행업의 성장 전망을 열어주고 건전성 부담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강력한 힘이라면서 내년 순이익은 18%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최근 자산감소 및 증가율 둔화에도 불구하고 연체율의 안정세와 부도율 감소 등이 나타나고 있어 충분히 내성이 길러지고 있고 더욱이 선행지수 증가율의 상승 전환, 민간소비 및 기업설립 증가율 플러스 전환, 소비자 기대지수 등에서 긍정적 시그널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