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0:41
수정2006.04.03 00:43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3일 파견 및 기간제 근로자의 고용기간과 범위 등을 규정하는 '비정규직보호입법(비정규직법)'을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했다.
당정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비정규직법에 대한 노·사·정 합의안 도출에 최선을 다하되, 합의에 실패하더라도 6월 임시국회에서는 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오영식 공보담당 원내 부대표가 밝혔다.
당정은 그러나 오는 7월부터 담뱃값을 500원 더 올린다는 정부 방침을 놓고 현격한 입장차를 보여 담뱃값 추가 인상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현재 내수 경기가 침체돼 서민들의 체감 경기가 악화된 데다 담뱃값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만큼 담뱃값의 7월 추가 인상을 제고할 것을 정부 측에 강력히 요청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