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가 올해 미국 시장에 대대적인 마케팅을 실시합니다. 앨라배마 공장 준공과 함께 미 전역에 ‘현대차 쏘나타 붐’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광고 물량부터 대단합니다. 6월까지 NBC, CBS, ABC, ESPN 등 6대 전국방송과 41개 케이블채널 인기 프로그램에 방송광고가 집중적으로 나갑니다. 뉴욕타임즈, USA투데이 등 30여개 인쇄매체에는 11월까지 쏘나타 광고가 지면을 장식합니다.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등 미국 주요도시 곳곳에는 대형 옥외간판이 쏘나타를 자랑하고 인기 영화, 야후, MSN 등 주요 포털에도 쏘나타가 이목을 끕니다. 고객 마케팅도 분주합니다. E메일, 우편을 통한 타겟 마케팅은 기본이고 대규모 시승행사가 미 전역에 예정돼 있습니다. 미 전역에서 벌어지는 쏘나타 붐의 타겟은 일본 빅 3. 바로 도요타, 혼다, 닛산입니다. 현대차는 3천3백cc급에서는 도요타나 혼다의 경쟁차종보다 가격을 10% 가량 낮춰 가격경쟁력도 무기로 삼았지만 2천4백cc급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품질로 겨뤄볼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 사장은 “이미 가격은 물론이고 품질, 안전성 등에서 일본을 따라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 판매는 모두 42만8천여대. 시장점유율은 2.6%입니다. 올해는 앨라배마 공장의 쏘나타 15만대를 더한 48만5천대를 팔아 미국 시장점유율 3% 달성이 목표입니다. 현대차는 오는 2010년에는 미국에서만 1백만대를 팔겠다는 계획입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 기자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