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재계, "큰 어른 두 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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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 회장과 박성용 금호아시아나 그룹 명예 회장의 별세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재계는 큰 어른 두 분을 잃었다며 슬픔에 빠졌습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과 정상영 KCC 회장, 정몽준 의원,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범현대가 인사들이 이미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 준공식 참석 차 출장을 떠났던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도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으며, 정의선 기아차사장은 22일 하루앞서 귀국해 곧바로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구본무 LG 회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일찌감치 조문을 마쳤고, 강신호 회장을 포함한 전경련 회장단도 23일 빈소를 찾는 등 25일 영결식 이전까지 고인을 추모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박성용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미국에서 별세했다는 소식은 정 명예회장에 이어 또 한번 재계를 비통함에 빠져들게 했습니다.
특히 박 명예회장이 최근까지도 금호문화재단 이사장, 예술의 전당 이사장, 메세나협의회 회장 등을 맡으며 문화예술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에 문화예술계는 더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박 명예 회장의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유해가 도착하는 24일부터 조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경련은 "경제가 어려울 때 오랜 경륜과 혜안을 가진 재계 거목 두 분을 잃게 돼서 허망할 따름"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등, 재계는 큰 어른 두 분을 잃은 슬픔에 한없이 빠져들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