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만에 소폭 조정을 받았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1.14 포인트 내린 951.05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36 포인트 오른 450.22를 기록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관망세가 지속된 가운데 지난주 연속 상승에 이은 숨고르기 과정이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86억원과 28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53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0억 순매수.한편 유가증권 시장의 거래대금은 1.4조원대로 이달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SK텔레콤,신한지주,하이닉스,SK 등이 강보합을 기록했지만 삼성전자,국민은행,한국전력 등이 하락했다.특히 POSCO,INI스틸,동국제강 등 대표 철강주들이 일제히 떨어지며 업종 지수를 1.2% 끌어 내렸다. 생명공학 자회사들의 점진적 성과가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평가가 나온 이수화학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대규모 선박 수주 소식이 전해진 대우조선해양은 2.4%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NHN(2.8%),다음(5.6%),CJ인터넷,네오위즈 등 인터넷주들이 동반 상승했다.아시아나항공,파라다이스,LG마이크론,CJ홈쇼핑 등도 오름세를 타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반면 CLSA증권이 부정적 평가를 내놓은 웹젠이 2.5% 하락. 지난 주말 일제히 조정을 보였던 산성피앤씨,조아제약,마크로젠 등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렉스진바이오,쎌바이오텍 등 여타 바이오주들도 동반 오름세를 탔다.새내기주 진화클로텍은 상장후 이틀째 상한가. 유가증권시장에서 358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51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6개를 비롯해 403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413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교보 박 연구원은 "지수 950 포인트는 4월 지수 급락 이후 저항선으로 작용해 왔다"면서 "950선 극복 여부가 향후 단기 주가 흐름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