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남성 장교에게만 국한됐던 재외공관 무관요원 선발대상에 군무원과 부사관은 물론, 여군에게 까지 확대된다. 국방부는 23일 "오는 2006년 8월부터 미국 등 주변 4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 파견될 재외공관 무관요원 선발대상을 군무원.부사관.여군으로까지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선 2006년 8월 본격 시행에 앞서 오는 8월 미국 등 주변 4개국의 군무관 및 보좌관 직책에 중.소령급 여군에게 응시기회를 줄 예정이다. 군무원의 경우 우선 중국 주재 무관부 파견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주변 4개국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또 부사관은 오는 2007년 이후 재외 무관부의 행정요원 파견을 목표로 재외공관 주재령 및 시행규칙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특히 최근들어 여군 수의 증가와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제화시대에 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공정하게 주기로 했다"고 무관 선발대상 확대 취지를 설명했다. 국방부는 군내 다양한 계층별로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함으로써 근무의욕을 증진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