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명이 다해 지난3월 가동을 중단했던 포스코 광양 2 고로가 66일의 개수작업을 마치고 다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는 지난 20일 이구택 회장과 강창오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포스코건설, 포스렉, 조선내화 등 관련 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광로에 불을 지피는 화입식을 갖고 광양 2고로를 다시 가동했습니다.

지난 1988년 7월 첫 가동을 시작한 광양 2 고로는 16년 8개월동안 총 5151만톤의 쇳물을 생산하고 수명이 다해 지난 3월 중순부터 용광로 본체와 내화물을 교체하는 개수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개수작업을 마친 광양2고로는 20년의 수명이 추가됐으며 개수전에 비해 용광로 내부용적은 15%, 연간생산량은 45만톤 늘어난 351만톤 규모의 대형 용광로로 탈바꿈했습니다.

광양 2고로의 개수기간 66일은 1고로의 개수기간과 비교할 때 25일, 당초 목표보다도 11일 단축한 사상 최단 기록입니다.

이는 축적된 조업 경험을 바탕으로 용광로 하부의 잔여 쇳물을 밖으로 뽑아내는 새로운 조업기술을 개발 적용해 잔여쇳물 제거시간을 대폭 줄인데 따른 것입니다.

포스코는 개수기간 단축을 통해 승용차 11만대 분의 쇳물 11만톤의 증산 효과가 있었다며 지속적인 공정기술 개발을 통해 최고의 효율성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