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새내기주 뒷심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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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코스닥에 새로 입성한 새내기주들의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16개 코스닥 신규 상장주 가운데 한 곳을 제외하곤 모두 시초가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벤처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코스닥에 입성한 이들 새내기주들의 하락폭은 시장평균(고점대비 약 13% 하락)보다 두 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000대1의 청약경쟁율을 보이며 상장이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도움은 첫날 공모가 5300원을 크게 웃도는 9천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6700원대(20일 종가 6750원)까지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또 이노와이어와 손오공, 서산 등은 시초가 대비 하락폭이 20%를 웃돌았고 한창과 비아이이엠티는 하락폭이 4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EMLSI는 하락폭이 60%를 넘어서 극히 부진한 상황입니다.
그나마 공모가와 시초가 차이가 적었던 기업들의 주가는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덜했습니다.
IC코퍼레이션은 시초가 대비 5%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엠에이티는 이렇다할 상승세 없이 거래 9일만인 20일 시초가보다 200원 가량 떨어진 274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서울대 벤처창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에스엔유도 공모가 2배 수준(5만4천원)에 첫 거래를 시작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20일 종가는 4만7900원으로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새내지주들의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는 것은 올 들어 벤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공모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이들 종목의 시초가가 공모가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 2월17일 고점을 찍은 후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높은 값에 거래를 시작했던 이들 종목들은 다른 종목에 비해 낙폭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