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특수화학(대표 박성규)은 외부열을 차단하는 투명페인트를 개발,중국 양곡창고 도장용으로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특수 폴리에멀전으로 구성된 투명페인트를 생산,중국 정부 양곡성과 계약을 맺고 중국 남부지역 2만8160개 밀창고의 지붕과 외벽을 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측이 밀창고에 이 페인트를 칠하기로 한 것은 여름철 고온으로 인해 밀이 썩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에 앞서 동양특수화학은 중국 국가건축재료측정중심으로부터 이 도료가 투사열의 50%를 차단하는 기능이 있다고 인증 받았다. 이 투명페인트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특성분석센터의 검사에서도 이 같은 효과를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박성규 대표는 "러시아의 양곡창고 1만3700여곳의 외부에 이 페인트를 도장할 것도 러시아정부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02)2682-5585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