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오늘은 잠시 숨을 돌리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미증시 상승소식에 외국인투자자들도 1000이상 주식을 사들였습니다만은 개인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흘러나오면서 증시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0.10포인트 오른 952.19포인트로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지속했구요. 코스닥시장도 0.27포인트 상승한 445.88포인트로 3일연속 올랐습니다. 한국전력과 포스코는 오른 반면 sk텔레콤과 lg필립스lcd는 하락하는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구요. 오늘은 줄기세포 생산에 성공했다는 황우석효과로 산성피앤씨마크로젠, 솔고바이오등 바이오관련주들 주가가 크게 출렁거렸습니다. 또 7월부터 시작되는 음원시장 유료화 기대감으로 에스엠과 ybm서울등 음원관련주들이 동반 오름세를 보였구요. 제일창투와 한솔창투등 창투주들도 시장개선 기대감과 더불어 이틀째 강세를 지속했습니다. 개별종목으론 한솔케미칼이 바이오벤처인 뉴젠팜 지분을 보유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오늘 첫 거래를 시작한 진화글로텍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334개, 내린 종목은 372개로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종목수가 더 많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저점을 확인, 시장의 견조한 흐름에 대한 믿음이 높아졌고, 투자심리도 어느정도 개선됐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구요. 특히 900-950선에 형성되던 박스권이 920선에서 970선으로 상향됐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경기방향성이 돌아섰다는 뚜렷한 신호가 없다는 점에서 시장에 대한 관망심리는 여전하다는 지적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