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게임 올인 "일단 긍정" ‥ 검색·온라인음악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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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게임에 올인을 선언했다.
신규사업인 검색부문과 온라인음악서비스 '쥬크온'을 떼어내 자회사로 넘기고 게임사업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는 점을 들어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신규 게임의 성공여부가 변수로 등장하며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네오위즈는 20일 2대 주주인 장병규씨가 설립할 예정인 '첫눈'의 지분 10%를 5억원에 취득해 검색사업부에 넘긴 뒤 분사키로 했다.
온라인 음악서비스를 제공해온 '쥬크온'사업부는 자산을 자회사인 아인스디지털에 양도키로 했다.
네오위즈는 쥬크온 자산 양도를 통해 아인스디지털에 대한 지분율을 기존 51%에서 58%로 높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불확실성 축소에 따른 수익성 제고와 핵심 역량 강화라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CJ투자증권 송선재 연구원도 "게임사업으로의 역량 집중은 가용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시키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기존 게임으로 유료화할 예정인 스페셜포스와 신규 서비스 상품인 요구르팅의 이익기여가 본격화되는 3분기부터의 실적 모멘텀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 2만6900원을 제시했다.
반면 CJ투자증권은 "요구르팅의 성공 가능성이 낮은 데다 스페셜포스의 이익기여를 감안하더라도 투자지표가 매력적이지 않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만1500원을 유지했다.
네오위즈는 이날 0.50% 내린 1만9800원에 마감됐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