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에 이어 우리투자증권이 파생결합증권 판매에 나선다. 특히 두 증권사가 선보인 첫번째 파생결합증권의 성격이 판이하게 달라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오는 6월3일부터 7일까지 300억원 규모의 파생결합증권을 판매한다. 이 상품의 만기는 6개월이며 원금보장형이다. 기초자산은 미국 달러와 한국 원화로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상품이다. 환율 변동에 따라 연간 기준으로 최고 11%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파생결합증권이란 개념 자체가 생소한 만큼 만기를 짧게 가져가고 수익률도 비교적 높게 나올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반면 삼성증권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파생결합증권은 원금보장형이란 점에선 우리투자증권 상품과 같지만 기초자산이 국고채 10년 만기수익률 등 이자율이고 만기가 10년으로 길다는 점에선 차이가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