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4분기 가계수지 동향이 발표됐다고 합니다. 서민생활은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김지예기자. [기자] 빈부격차가 통계조사를 실시한 82년 이래 가장 큰 수준으로 벌어지는 등 소득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93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습니다. 도시 근로자가구의 경우는 5.2% 증가한 329만1천원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시 근로자가구의 근로소득 증가율은 2.4%로 지난 1999년 1분기 -5.5%를 나타낸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가구내에 실업자가 생기고 근로형태가 정규직이 아닌 임시직ㆍ일용직 등으로 전환돼 고용시장이 불안정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부의 양극화 해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 도시 근로자가구의 소득격차는 통계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큰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도시 근로자가구의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격차는 5.9배로 나타났는데요. 상위 20%는 평균소득이 1년 전보다 34만원 이상이 늘었지만 하위 20%는 2만 7000원 정도 증가하는 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경기 회복 속도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저소득층의 소비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이들이 근로소득을 얻을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와우티브이뉴스 김지예입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