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독일월드컵 공식 홈페이지가 '반지의 제왕' 안정환(29.요코하마)의 부활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독일월드컵 홈페이지(fifaworldcup.com)는 18일(한국시간) '골든보이 안정환이 다시 빛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한국의 골든보이 안정환이 넉달 동안의 공백을 딛고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몰디브전에서 발목을 크게 다쳤던 안정환은 지난달 초 그라운드에 복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일본 프로축구(J리그) 무대에서 5경기 연속골을 뿜어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 사이트는 지난 한달 동안 안정환이 7골을 몰아넣은 사실을 전하면서 "부상 복귀 이후 잃어버린 시간을 메우려고 작심한 듯 쉴새없이 득점 찬스를 쫓으며 자신의 예전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달 초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와의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2연전에서 안정환이 이동국(포항), 차두리(프랑크푸르트)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 승리해 선발로 나올 수 있을지, 아니면 조커로 기용될지는 아직 지켜봐야한다는 것이 이 사이트의 진단이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