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달러가 약세로 기울며 다시 크게 하락했습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0원 낮은 1004.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환율은 3.90원 내린 1005.1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한때 1004원까지 떨어졌으나 저가매수와 엔약세로 1005원선으로 낙폭을 줄였습니다. 이후 환율은 1005원 부근에서 정체를 보이다가 막판 매물이 쏟아지자 낙폭이 커지면서 마감했습니다. 엔달러가 다시 107엔선으로 올라섰지만 미국 자본 순유입 지표나 일본 GDP 부진 등 달러약세에 유리한 지표가 나올지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늘밤 미국에서는 4월 산업생산 지표와 생산자 물가지수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한편 같은 시각 엔달러는 전날보다 0.41엔 오른 107.22엔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