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현금 1440억 보유‥고수익성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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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증권은 17일 식품포장용기 업체인 동서에 대해 "풍부한 현금을 보유한 데다 수익성이 높은 게 매력"이라며 향후 주식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를 2만1000원으로 15% 올렸다.
이날 주가는 2.60%(450원) 오른 1만7750원에 마쳤다.
동서는 시가총액(5125억원) 6위업체로 국내 증권사 중 동원증권이 유일하게 분석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
동원증권 김동현 연구원은 "계열사인 동서식품으로부터의 1분기 지분법 평가이익이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 늘어났다"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17% 상향 조정했다.
동서식품은 국내 인스턴트커피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하는 선두업체로 동서가 지분 42%를 갖고 있다.
그는 또 "1분기 말 기준으로 동서가 144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6개월에서 1년 새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높은 배당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